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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두부 순물에 발 담그어 얼은발을 녹이며... 조회수 556
글쓴이 산방장 작성일 2016-12-09 (09: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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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세상이 온통 얼어 붙는 날이면 

우리는 어김 없이 토끼몰이를 하러 산으로 향했다.

커다란 막대기 하나씩 들고....

 

그러나 토끼를 잡은 기억은 거의 없고

우리가 쫒은것은 토끼 발자국과 토끼똥이었지.

산에서 내려오는길 어김없이 들리는곳

명경처럼 얼어붙은 널따란 저수지의 얼음빙판.

 

엄니 몰래 숨겨온 성냥 꺼내어 

소나무 갈비와 삭정이를 줏어와 불을 지피면,

따뜻한것은 잠시뿐 신발 가득 들어있던 눈 녹아 금새 고드름이 되고,

집에서 기다리시던 엄니 손에 들려있는 커다란 몽둥이가 춤을 춘다.

 

불 같이 화 나신것도 잠시뿐

빨갛게 언 내 볼과 손을 쳐다보시던 울 엄니

두부 하시던 손 잠시 멈추시고 두부순물 퍼내어 손과 발을 녹여주시던 울 엄니

오늘 같은날은 더욱 그립습니다.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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